| 제목 | 신학기가 지났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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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포도조아 |
| 등록일 | 2018-07-07 06:32:33 |
| 조회수 |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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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지나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한것이 오산일까요?
5월초까지 아이들의 문제행동이 넘 많은 반이라서 정말 눈코뜰새 없이 아이들 안전상황에 신경쓰며 지내다 보니 몸이 안좋아져서 이곳에 글을 남기고 위로를 받으며 하루하루 기도하며 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10명의 남자아이와 5명의 여자아이...반을 맡고 있는 만3세 반입니다 저희반에는 경계성 발달문제를 가지고 있는 유아가 4-5명이 있습니다.감정조절장애를 가진 유아와 강박증.결벽증이 심해서 옷에 이물질이 묻으면 하루종일 징징대며 걱정하는아이.앉아있지 않고 계속 뛰어다니며 친구들의 놀잇감을 뺏거나 때리고 덮치는 아이.걷지 않고 기어다니는 아이.다섯살인데 기저귀 차는 아이등등의 다양한 구성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워낙 개성도 강하고 발달수준도 다른 개별화프로그램이 절실한 아이들입니다.그런데 저 혼자 아이들을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원장님은 학기초에는 너무 힘들면 옆반의 선생님들에게 부탁하라고 하는데..옆반도 만2세 투담임이지만 바쁜건 마찬가지입니다.몇번의 도움은 받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근래에는 교실내에서 해결하라고 합니다.이유는 아이들 옆반으로 오고가는 것이 자칫하면 정서학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고 최대한 안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교사로서 자괴감도 듭니다.아이들을 위해서 아침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자.아자.화이팅"하고 원에 오지만 아침부터 뛰어다니는 아이와 그 친구를 따라서 뛰거나 소리지르는 아이..분위기가 어수선 하니까 활동을 제대로 진행할수 가 없는 유아반입니다. 안전을 우선 하라고 하셔서 (학기초 얼굴에 상차나는 아이가 한명있었음.이를 두고 자질을 운운하셔서 신경을 쓰고 있음) 안전을 신경썻더니 어디서 우리원이 가르치는것이 없다고 이야기를 원장님에게 들었다며 만3세인 영아수준의 아이들에게 5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토록 교재를 사주셨어요.다 앉아서 활동지를 해야하는것인데..헐..애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내려고 제가 아이들 한명씩 앉혀서 하고 있습니다.뛰는 아이.우는 아이.떄리는 아이.덮치는 아이.소리지르고 노래부르는 아이...와아...제가 이 아이들을 데리고 최선을 다해서 문제 생기지 않고 이를 배경으로 발달부분에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모든 것이 근래에는 너무 벅찹니다. 보조선생님도 들어오셨다가 힘들다고 다른 반으로 가려고 핑계를 일삼기도 하고.이런 상황을 이야기하면 교사의 자질을 이야기합니다.유아가 14명인데 15명 정원이다 보니 신입이 더 들어오긴 했는데 한달만 있다 가는 아이와 다른원에서 적응을 못해서 온 아이등 너무 많은 힘들게 하네요.그리고 이런 상황이 앞뒤가 다 막혀서 마음이 먹먹합니다.부모님들에게도(문제행동아이들 부모님에게) 싫은 소리 하지 말라고.한번이야기했다가 싫어하는 내식을 보이면 말하지 말라고..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웃으며 보냅니다. 원에서 발달검사가 나와서 임상으로 나온 아이들이 있는데.그것 역시 제가 부모님과 이야기해서 연계하라 합니다. 아..부모님과 대면하고 이야기하는것을 싫어하는 원장님과 그 사이에 아이와 학부모와의 소통을 담당해야 하는 저로서는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습니다.학기중에 그만두면 이력에도 안좋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서 힘들어도 티 안내고 다니려고 수십번을 다짐하며 다니고 있는데..원장님의 마인드가 이렇다 하면...제가 쉴곳이 없네요. 선생님들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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