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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이상실 교사.
작성자 최악의투담임
등록일 2018-08-24 00:24:10
조회수 3,511
벌써 몇 번째 투 담임에 대해 글을 쓰는 중인데요..만 1세 12명 투담임입니다. 상대는 50대 경력 2,3년 이시고요.

처음부터 안 맞다. 안 맞다.. 했지만. . 안 맞는 것 보다는 교사 자질이 의심스러운 교사네요.

이번주 평가인증 준비하면서 정말.. 환경준비 저 혼자 다하고.. 8월 동화, 안전교육 자료만 미리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자기는 미리 만든다고 한 적 없다. 알아서 수업 전에 만들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큰 소리 치고. 이번 주가 평가주인데. 토요일에도 동화 안 만들어져 있어서 그제야.. 놀라면서 혼자 허둥지둥 동화만든다고 난리고.. 그 바쁜 와중에..
교구 역시 하나도 안 만들고 저 혼자 다 준비하는데.. 수업 전 주에 계획안 들고 앉아서 이 수업은 어떻게 해요. 하나 하나 체크 하듯이 묻는게 다고.
수업은 나몰라라.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면서 수업하쟀더니.. 평가 주 바깥활동 연습하는데.. 주제가 그늘을 따라 다녀요인데.. 그냥 평소 가던 배드민턴 장 가서 그냥 놀으라고 하길래 주제활동 안하냐니까 '여기가 전부 다 그늘인데 뭘하냐고... . '.. ㅡ,.ㅡ ... 다른 수업 역시... 수업 재료 다 준비해 주고 하다못해 나머지는 교재에 딸려오는 교구들로 진행하는 수업인데.. 피곤하다고 꺼내놓지도 않고 어제 3시에 깨서 너무 피곤하다고 낮잠 시간에 드러누워 자고..
저는 교구 준비하고, 환경 꾸미고 서류 하느라 며칠 째 밤샘하는데..
사실 평가 전 주는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이 늦게까지 일하느라 가정도 못챙기고 바쁜거 아닌가요. 그 와중에 그 선생님 애들이랑 영화보고 카드 두고 왔다고 나보고 찾아달라고 하질 않나. 평일날 미용실 가서 머리하고 오질 않나..
너무 화가나서 영화 보실 시간이 있으시더냐고 했더니 '일 때문에 가정을 버려야 하는 거냐며.. 할 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는데. .. 참견 할 거 안할거 다 한다고 ' 소리 지르면서 화내고 가시더군요.. 아마도.. 저.. 3시에 깼다는 그 날 영화보고 오신 듯 하네요.

결국 우리 반은 평가인증 연습 안했다고 혼나고.

그 전에도
포트폴리오.. 책임지고 하시고.. 제가 맡은 애들 사진은 내가 찾아 주겠다.했는데. 온갖 선생님들 앞에서 포트폴리오 자기 혼자 해야 한다고 엄살 부리면서 다니더니 방학 전까지 틀도 안 잡고.. .결국 제가 맡은 애들은 다 떼오고.. (어차피 사진 찾아 넣는 게 다니까.. 제가 하려고는 생각했지만.. 틀도 안 잡아 둘줄이야.. 이야기한지 두달이 지났는데요.. )

일상생활에서도.. 애들 죽 먹는데.. 먼저 먹은 애들 자유활동 하는거 그냥 내버려두고 책상 옮긴다고 왔다 갔다 하길래.. 우리 애들이 늦게 먹으니까 다 먹고 그냥 두시고 애들 보시라고.. 자유활동하는 애들, 죽 먹는 애들 나눠져 있는데 책상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게 위험해 보이고 선생님이 너무 급하게 하시니까 저도 마음이 급해지니 정신없다고 조금만 천천히 맞춰서 하자고 했더니.. 애들 보라는 말이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만 있으라는 이야기냐고.. ㅡ,ㅡ..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참.. .. 바깥 활동 가는데 준비 다 된 애들 몇 명만 먼저 혼자 데리고 나가버려서.. 같이 좀 움직이자고.. 이야기하니.. 그냥 앞에서 밖에 나갈 때 같이 나가면 되지 않냐고....자기가 데리고 나가서 잘 챙기고 신발이라도 신기면 모르겠는데.. 앞에 있는거 보고 원장님이 교실에 와서 빨리 나가서 애들 같이 보라고 저한테 뭐라 하게 만들고. ㅡㅡ..
또 화장실 가려고 애들 줄 세워놓고 고집 부리는 애 설득하고 있는데.. 그냥 세월아 내월아.. 가만히 보고 서서.. 줄 서 있는애들 화장실 데리고 가시라고.. 하나 하나 일일이 이야기 안하면 움직일 생각도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 저한테 한다는 말이 무조건 선생님 말만 들으란 말 아니냐고.. . .제가 이야기 하는 부분은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요? 제 스타일이 아니고요.. .

거기다 결정적으로 며칠 전..... 이번주가 평가인데....여전히 죽 먹고 혼자 왔다 갔다 책상 옮긴다고 정신 없고.. 책상 안 닦으시길래 닦고 해야 한다고 했더니 저건 닦았는데 이거 하나 안 닦았다고.. 슬슬 화나는듯 하더니 대체활동 한다고 장소 이동해서 애들 모아 놓고 설명하려고 애들 한 명씩 데려다 앉히는데..(교실에서 같이 이동해서 나왔으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앉아서 시작했을텐데.. 또 준비된 애들만 먼저 데리고 나가서 다 흩어진건데..).. 애들이 교구놀이 하는 걸 그냥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 같이 좀 해요..'라고 했더니 갑자기 '아. 정말 선생님 마음대로 좀 하지 말라면서 애들이 어떻게 가만히 앉아 있냐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라...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돼지. '라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ㅡ,ㅡ
그래서 수업이지 않냐고 자유 활동이 아니라 대체활동! 설명은 하고 일단 애들이 하던 안하던 진행을 해야 하는 거라고 해도 막무가내 내 맘대로 하지 말라고 악을 악을 쓰시더구만요.. 그러더니 옆에서 잘 놀고 있는 애를 들어서 옆으로 탁! 내려 놓는데 너무 화가 나서 '애 던지지 마세요!! '라고.. ^^;; (던진 건 아니었는데.. 순간.. 그렇게 표현이.. ^^;;)

진짜 답답한게.. 평가 인증을 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지켜야 할 정말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잖아요. 그거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회의시간에 이야기 한 내용도 안 지키면서 제가 제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자고 하는 거라고 하는거에요.
대체 기본은 알고 있는 사람인지.

수업도 제대로 못해서 지금 계속 계획안 일지 바꾸고 있고.. .(소리 지른 날 이후에 제가 선생님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제가 보조하겠다고 하고 그냥 두고 보는 중인데.. (저도 이제 모르겠다..는 심정입니다. )). 원장이랑 친해서 뭐라고 뒤에서 뭐라하는지.. 계속 저한테 수업 왜 못하냐 애들 왜 그러냐. 야단이고.
.. 이전에 문제가 있어서 두 반을 따로 나눠서 수업 했었는데. 우리 애들은 기본 생활습관 다 잡혀 있었고. 원장님도 인정해놓고.. 엉망인 반이랑 다시 합치니. 당연히 애들은 안 좋은 쪽으로 금세 따라 가는 걸 ..저보고 어쩌라고.
그 선생님은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데. .. 우는 애 하나 핑계로 안고서 '나는 너만의 선생님이 아니다. 니가 자꾸 울면 다른 친구들은 어떡하냐.'입으로만 짜증내고..
진짜 진짜.제 입장에서는 최악인 교사입니다.

뭐하러. 몇달째 환경이다 교구다.. 밤샘하고 고생하고 있는건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화가 솟구칩니다.

그래서. 평가인증 끝나면 관두려고요.
아마도 저 선생님 문제 이야기하면 원장은 분명 편들테고.. 하지만 그동안 제가 겪은 일은 속시원하게 이야기하고. 나올겁니다.
주임이랑 속닥거리면서 왕따아닌 왕따 시킨거. 수업 1도 모르고 알 생각도 없고. 애들한테도 짜증 정말 많이 내고 한번씩 엉덩이 툭툭 때리고 애 밀쳐서 넘어지는 것도 한, 두번이 아닌데.. 원장이 보고 있을 때 엄마들 앞에서 말만 쫑알 쫑알. .. 제가 한 달 정도 반 나눠서 맡았던 애들은 요즘 교실에서 그 선생님 피해 제 뒤로 숨기도 합니다. 안기라도 하면 겁먹고 울기도 하고요. ㅡㅡ .. 그래도 자기가 잘 못 됐다고 생각않고 애가 이상하고 제가 너무 감싸줘서 저만 따르는 거랍니다. 정말 끝도 없는 .. . 어이없는 일들.. 십 년 넘게 일하면서 이렇게 엉망인 교사는 처음입니다.

이번 주가 평가인증 주니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나오겠지요.. 평가자.. 우리반 들어오면 끝장이라는거 다 아는데.. 통과하고싶으면 피하시려고 원장님이 노력하시겠지요? ㅡ,.ㅡ ..

그만두면 밀린 잠이나 푹... 자고.. 체력회복이나 해야겠습니다.
최근 2,3 주동안 살이 3키로나 빠졌네요. ㅡ,.ㅡ 살 빠진 건 좋지만 사람이 기력이 하나도 없어서 오후만 되면.. 거의 좀비 마냥 퀭..해져요. ㅡㅡㅎㅎㅎ

뭐. 이렇게 그만 둔다고 이 일 못하게 하면 안하죠. 손가락 빨고야 살겠습니까. 싶은 마음입니다.

애들.. 보고 정말 올해는 참고 싶었는데.. .. 그 선생한테 남겨두고 .. 발이 떨어질지 걱정이긴 합니다만. 일단 저부터 살고봐야겠습니다. ㅜㅜ

다른 교사들도 혀를 쯧쯧 찹니다. 자기는 저 선생님이랑 투 담임이었으면 안하고 나갔다고.. 물론.. 말이니까 진짜 그럴지 아닐지는 모르죠.. ^^;; 하지만 모두 그렇게 입을 모읍니다. ㅡㅡ ... 그 선생님은 자기 평가가 그런 걸 전혀 눈치 못채는 건지. 믿을만한 원장있다고 베짱인건지. 정말 .. 얼굴 보기도 싫습니다.

출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네요.. ㅜㅜ

너무 답답해서.. 뒤죽박죽 엉망이지만. 이렇게라도 쏟아내야.. 내일 평가인증때 웃기라도 할 것 같아서.. 쓰고 갑니다. .. .

제발 교사하시려면.. . 나이 핑계 대지 마시고.. .. 정말 기본은 알고 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