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학부모님과 다투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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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린 |
| 등록일 | 2018-11-01 12:54:48 |
| 조회수 | 5,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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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부모님과 다투었어요. 저는 현재 만4세반 친구 담당하고 있고, 여자아이입니다.
학기초에도 마음에 안드는 점 있으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크게 우는 행동을 자주 보여서, 솔직히 이 아이 때문에 다음날 출근 안하고 싶었어요.. 그런 애를 1년 가까이 지도하여 어느정도 의젓한 아이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제 소용이 없네요.. 그리고 학기초에 약속 잘 지키는 아이를 뽑아서, 비타민을 준 적이 있는데, 자기 아이 안받았다고, 다음날 아이 아빠가 전화해서 저한테 소리지르고 다그쳤던 기억이 있어, 솔직히 전 그 다음부터 이 아이에 대한 애정이 식었습니다. .. 문제는 저희가 이달 마지막주에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어요.. 근데 이 아이는 보통 늦게 등원을 하여, 전달부터, 조금씩 일찍 등원할 수 있도록 등원시간을 조금씩 앞당겨달라는 말을 몇번 반복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말씀 해드려도 그 후에도 똑깥이 늦게 등원을 시켰어요...그리고 가끔 지퍼백에 간식을 담아와서, 친구들 나누어준다 하고, 관심을 끌기 좋아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여기서 터졌네요.. 저는 어머님께 "인증 주간은 개인적인 간식은 가져오지 않도록 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자 했는데, 제가 평가인증..말하자 바로 말 자르고 어머님이 인상을 팍 구기면서 "그런건 인증전에 연락해주세요!"라면서 크게 짜증을 내는 겁니다... 순간 저도 표정 굳어지고, "그럼 어머니 문자로 보내드릴께요.. 그러게요.. 아무리 말씀드려도 일찍 등원하는게 잘 안되시는 것 같네요..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순간 가방들고 들어와 버렸어요... 그런데 그 후로 원에 전화를 해서, 열매반 교사는 바꿔주지 말고, 우리 애 잘 있나 한번 봐달라는 겁니다.. 학대의심을 하는거죠.. 내가 아이한테 풀까봐.. 그냥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잘못했다.. 그냥 사과하고, 어머니..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시니, 저도 감정이 솔직히 상했어요.. 제가 경솔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 잘 있냐는 말씀은.. 제가 아이들에게 화난 것을 풀까봐 그러시는 건가요..?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하도 뉴스에서 애들 때린다..이런 기사들이 나오니까. 내가 바로 교실로 휙 들어가서, 자기 애 때릴까봐 그게 엄청 걱정이 되었던거죠... 저는 어머님한테 그럴일 절대 없다고 말씀드리고, 오해푸시라고... 기분 상하셔서.. 혹시 다른 기관으로 보내신다면 저도 어쩔 수 없겠지만, 어머님 오해하시는 일 없다고 아이한테 물어보시라고...말씀드리고... 감정은 안좋았겠지만, 대화는 잘 끝내고 전화 끊었습니다.. 이 아이.. 그만두면 책임지고 사직 하려고요.. 자기가 그렇게 행동한 것 보다 교사가 어떻게 엄마한테 그렇게 대할 수 있냐는 뉘앙스인데... 저는 예의갖춰서 해주시는 어머님에게 정말 거울 반사되듯이 똑깥이 행동하고 싸가지 없다라는 소리 한번 들어본적이 없는 교사입니다. 그런데 저는 개념없이 행동하는 어머님은.. 똑깥이 대해 드려요.. 뭐 씨씨티비 본다고 해도 학대하는 장면 1도 없을거고..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정말 교사 무시하는 학부모들은 상종하기 싫네요... 얘기했습니다.. 그냥 인증 주간에 편하게 늦게 보내시라고.... 위로 받고 싶은 글도 아니고.. 그냥 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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