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많은 교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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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채피 |
| 등록일 | 2019-11-21 20:51:04 |
| 조회수 | 3,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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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세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보육교사1급, 유아교사 2급 자격증이 있는 상태이고, 어린이집에서 근무 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업무들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푸념하려는 것이 아니고,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아 저의 사고범위를 넓히고자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어린이집의 개념을 살펴보자면 근로, 질병 등 부득이한 이유로 아이의 양육이 어려운 경우 위탁을 받아 보호하고 교육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부득이한 이유'로 저희는 아이를 대신 보호하고 나아가 교육을 하고 있지요. 그 속에서 제 1의 보호자와 아이와의 애착관계는 무시할 수 없기에 다양한 가정연계를 통해 가정과 원에서 동일한 양육방향을 갖고 함께 보육을 하고 있죠.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1. 활동 사진을 왜 일일이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사진기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교사는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제일 첫번째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 발달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활동 사진이라면 수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왜 일일이 가정에 보고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연계를 위해서라고 하신다면 가정에서도 찍어 보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연계는 상호적인 개념인데 우리는 너무 일방적으로 보고형의 사진을 올리는 듯 합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영아는 가정과 연계를 위해 찍을 수 있다고 하지만, 하원시간에 하루 일과에 대해 평가하고 이야기 나누는 7세 친구들이 왜 일일이 보고하는 듯한 활동 사진을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결석사유를 알았는데 왜 가정에 전화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무슨 이유로 결석한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왜 그걸 또 가정으로 전화해서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건 저로는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안 사랑하는 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두번째 부분에 대해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아이가 할머니집에 가서 목요일, 금요일은 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이 되어 오늘까지 쉰다는 문자 왔습니다. 여기서 저의 불찰은 월요일까지 결석 3일차가 되기 때문에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제가 임파선이 밤새 부어 오른쪽 팔 다리까지 부어올라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야했습니다. 침을 맞고 찜질 치료를 받고나니 10시가 다 되어가기에 전화를 못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이가 등원했고,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어 종일반 친구들을 보내고 전화를 드릴 계획이었죠. 그런데 종일반 가기 전, 5시에 전화가 와서 불만을 털어놓으시더라구요. 왜 애가 3일 쉬었는데 전화 안 주냐, 문자만 보면 끝이냐, 그래서 혹시나 해서 월요일에는 일부러 사유없이 쉰다고만 보냈는데 전화가 없더라. 이런식의 이야기였죠. 그러면서 월요일에는 아이가 아팠다고 그러더구요. (저도 아팠지만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제 사정이니까요) 그런데, 그렇다면 아이가 아파서 쉰다고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의도적으로 사유를 숨겨놓고 서운해한다니...그냥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면서 어머님께서는 제가 일일이 왜 쉬는지 보고라도 해야 하나요? 이러는데...당연히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를 책임지는 쪽에서 함께 케어하고 있는 쪽으로 상황을 알려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 저의 의문점은 2가지 입니다. 문득 어느샌가 가정과 원의 동등한 상호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인 상하관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저의 관점이 좁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이 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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