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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번에 11월 신혼여행때문에 원장님과 상담후 후기
작성자 벚꽁
등록일 2020-07-19 13:44:02
조회수 3,730
제 생각이 틀린게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위로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원장님과 신혼여행 문제로 상담했어요
원장님은 학부모의 불만이 무서우신가봐요
저희 원은 연차 쓸때도 부모님 눈치보거든요
저번에 연차 썼더니 학부모가 찌푸리면서 (이번에 연차 법이 강화 됐나봐요 작년에는 1년에 하루 쉬게 해주더니 올해는 달마다 해준다네요)
그럼 우리 애는 누가 봐주냐의 말에 원장님이
그런 학부모의 말 듣기 싫어서 그런가본데
우리 보육교사의 입장은 들어주지 않아서 참..
너무 답답했어요
전 이원에 다닌지 3년차입니다 신입때부터
다녔는데
1년이 지나면 당당하게 요구할수 있대서
원장님께 말씀 드렸어요
대체교사 신청하면 되지 않느냐 난 그럼 언제
가냐고 물으니
"여름방학이나,겨울방학때 가면 되지"란 말에
어이없었습니다

저희 여름방학 겨울방학때 선생님들끼리 당직 하면서 원에 나갑니다
끽해봐야 방학이 일주일인데 코로나때문에 학부모 경제가 힘드니까 거의 방학때 아이들을 보내요
1시간이 넘도록 원장님과 이야기 했는데
결론은 니가 원사정에 맞춰라 이겁니다
화가나서 진짜 담임 책임감때문에 있는거지
애들 졸업 시키면 그만둬야겠다고 생각이 굳혔어요

요새 결혼준비에 평가인증 준비에 서류에 학부모 시달림 집준비 까지 다 겹치니까 우울증이 올것 같습니다
저번에 낮잠 시간에 아이들 토닥여주면서 웅크리고 숨죽여 몰래 울었어요...

이러다간 진짜 큰일이 날거 같아서 기분 전환겸
여름방학때 잠깐 바다나 혼자 보러가려구요
저보다 더 힘든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다들 존경하고 힘든시기 다같이 견뎌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