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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멋진 아이!
작성자 동굴이
등록일 2020-12-17 18:30:42
조회수 524
돌이 갓 지난 아이였어요. 돌전부터 돌보았지요.
돌이 되니, 더 의젓해 지네요. 평상시에 아이들이 낮잠 자다가 깨서 울면,
"여기는 집이 아니야, 엄마 없어"하질 않나, "선생님, 공부해요?"라고
짤막하게 한마디씩 합니다. 정말 나이 답지않게 의젓했어요.
어느날 학부형님 오시는 날에 엄마가 안오신다고
대자로 누워서 우는데, 원이 떠나가네요. 말이 안통해요.
그 의젓하던 아이가 엄마가 안오시니, 그럽니다.
생활하다보니, 일시적으로 보이는 현상이 아닌, 아이의 나이가 보입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는 말이 진리입니다.
그래도 황당함과 어색함으로 그날의 제 모습도
초라하게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