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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자라는 울타리에 갇혀
작성자 동굴이
등록일 2020-12-23 15:01:01
조회수 1,127
남편과 마음이 맞지않으니, 평생 외토리가 되네요.
주위에 여자가 많은 남편과 살려니, 힘들어요.
생활비도 안주고, 나모르게 맞벌이로 번 돈을
자기집가서 사업해서 은행 아저씨가 뒤늦게 입주한
아파트 경매 보러 오고,,,,,
사는게 참 힘드네요. 결혼해서
남편 300만원, 저 200만원을 더해서 객지에서 방 얻고
전자제품 사고, 직장은 협회에서 경력으로 알아보고,
이곳에 와서 계속 근무했어요.
결혼초에 남편이 신용카드를 내 이름으로 만들어 와서
나 모르게 내 통장에 자동이체를 해 놓았네요.
그것도 모르고 지금껏 살았지요.
객지에 와서도 맞벌이를 하니,
빈 집에 시부모님이 현관 비번을 알고 지내시면서
시집 대가족들이 드나들었어요. 돈은 벌어도 신용카드가
무서워서 남편이 만들어 온 내 신용카드를 집에 두고
근무를 나갔어요. 신용카드가 몇일씩 없어지고, 잘못된 것
같아도, 직장과 은행 근무시간이 같아서
자주 그러니, 가서 고치지도 못했어요.
그러고는 없어졌다가도 몇일 있으면, 제 자리에 있네요.
사물함 열쇠속에 그냥 있으니, 안심했어요.
내 통장에 자동이체를 남편이 해 놓으니, 몰랐지요.
얼마전 몸이 아파서 쉬느라고 은행에 가서 그동안의
신용카드 영수증을 출력했어요.
10년에 A4용지 80장, 글씨크기 4포인트로, 보이지도 않아요.
총 4000만원 정도 나왔네요. 그것이 30년 동안 그랬으니,
말도 안 나와요. 김밥 한줄도 사 먹어 보지 않았어요.
시집 식구들이 한끼에 76만원을 부페에서 긁고,
폐물, 운전학원 등록, 매달 시흥시 버스비, 지하철비 등이
자동이체 되었네요.
자전거 타고 다니는 저는 막네 고모네 집이 그곳에 있어서
거의 그 주위에서 썼네요. 고모네 아이들이 서점, 자는 도서관 등에서
책을 구입하고 자격증 딴 것 까지 영수증에 다 나오네요.
기타 등등, 말로 다 못해요. 그리고는 남편은 군인때 사귀던 여자와
시집 식구들이 인정한 가운데, 저 모르게 쉬쉬하고 오가네요.
그것 뿐이 아니네요. 결혼때, 남편 결혼반지를 친정 부모님이
금 5돈에 다이아몬드를 많이 박아서 해 주었어요.
저는 애기 돌반지같은 1돈짜리 반지를 결혼반지로 해 주었지요.
얼마전에 보니, 사물함에 열쇠를 2개로 잠궈 놓았는데,
남편 결혼 반지랑, 엄마가 큰 애는 남자니,
작은 딸아이 결혼할 때, 주라고 엄마가 끼시던
반지 비싼 금과 다이아몬드 많이 박힌 반지를 주셨는데,
모두 다 가지고 갔네요.
사물함이 비었어요. 모두 다 쓸어 갔어요.
너무 속이 상해서
경찰서에 신용카드 영수증을 들고 갔더니, 남편이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남편이 먼저 구속된대요."그냥 왔어요.
참 인생이 허무하네요.
어디 가서 하소연 할 데도 없어요.
생활비도 안주고 그렇게 살아 왔어요.
사업을 시집에 가서, 늦게 입주한 저희 아파트만 담보로, 해서
막내인 남편만 우리집 한채를 다 날리고도, 이자가 더 많이 남았어요.
40대에 그래서 남편 퇴직때까지 갚을 지도 몰라요.
얼마전엔 남편이 그 직장도 잘려서, 시간제로 다닙니다.
방송대 다닐때는 시어머니가 옆에서 저를 때리라고 허락하네요.
등록금, 생활비도 안주면서 너무 많이 맞고 살았네요.
기어서 집을 탈출하는 것도 포기할 정도였지요.
그렇게 방송대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아이들이 다 졸업하고
그렇게 학자금 대출도 저희 스스로 갚고 저처럼 졸업 하고,
직장 다닙니다. 그래도 뒤돌아 보니, 후회는 덜해요.
아이들이 다 커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