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중도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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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영강 |
| 등록일 | 2021-07-06 22:15:47 |
| 조회수 | 2,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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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자문을 구하기보단 솔직하게.. 이기적이지만 위로받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2년차 교사에요. 작년에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이번년에 옮겨왔는데 국가호봉주는 곳이고, 이름이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알아보니 선생님들이 매년 1명씩은 중도퇴사를 하셨더라구요. 그 이유는 원장의 성격 때문인데요. 일단.. 교사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다 깎아내립니다. 당연히 교사로서의 자존감도 깎으시죠. 또 교사가 한가지 잘못한 일이 있으면 그 사건과 벗어난 이야기까지 하며 욕을합니다. 기본 20분동안이나요 ㅋ 또.. 말대꾸를 하는 것을 너무 싫어하셔서 사실을 이야기하면 말대꾸라고 생각하고 방어기제 펼치지 말라며 무시하십니다. 너무나도 일들이 많았지만 적어보자면 1. 종일반 교사가 저희반 교실 교구를 정리하지않고 퇴근함 → 정담임에게 욕 → 처음에 수긍하다가 잔소리가 길어져 "종일반 아이들이 정리를 덜 하고 간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함 → "변명하지마라. 선생님이랑 ㅇㅇ이랑 다를 것 없다." (여기서 ㅇㅇ이는 모든 선생님들이 꺼려하는 .. 변명하고 거짓말치는 유아입니다 ㅋㅋ) 2. 뭐만 하면 "선생님네 반 애들이 선생님처럼 컸으면 좋겠어?" 3. 손가락질, 반말, 소리지르기, 훑어보기 일수 (이건 이제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4. cctv실시간으로 보며 수업중, 배식중에도 이래라 저래라 하러 전화옴 5. 아이들에게 무한을 사랑을 주고 있는데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라함. 25명의 유아를 부담임 없이 혼자 보고 있기때문에 모든 유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데 "선생님은 도대체 귀를 안열고 뭐해. 아이들이 하는 말을 다 들어야지. 그리고 공감해야지." 라고 함. 처음엔 '정말 교사 다우신 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행사 때 보니 자기가 정신없으니 유아들에게 "거짓말하지마! 내가 뻔히 봤는데 어쩜 그렇게 거짓말을하니?"라고 말함 -------------------------------------------------------------------------------------------------------------- 이건 최근에 제가 퇴사를 느끼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데요, 저희반이 만 5세에요.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싶어서 점심시간만큼은 자유롭게 앉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저희반 아이가 친구와 함께 같이 앉자고 약속했는데 친구가 약속을 깨서 속상했다고 엄마에게 전화가왔습니다. 그것을 원장한테 말하자 원장 : "선생님은 초임이면서 왜 그렇게 창의적이고 새로운걸 시도해? 왜 물어보지 않고 단독행동을하는거야?" 저 : "이런 것 까지 물어봐야 할 줄 몰랐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원장 : "제발 모르면 물어보란말이야. 경력자도 아니면서. 그리고 그렇게 앉히는건 보편적인 방법이아니야. " 저 : "저는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초임이다 보니까 보고 배운 것이 실습하던 곳이랑, 작년에 있었던 곳이 전부에요. 그 곳들에선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식사하였어서 전 그것이 보편적인 방법인줄알았어요." 원장 : "뭐?! 윗사람한테는 전 기관 이야기하는거 아니야. 거기가 그렇게 좋았으면 거기로 가!! 여기 왔으면 여기 법을 따라야지!" 저 : "원장님.. 전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게 전혀 아니에요. 원장님께서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말씀하셔서 전에 있던 기관 이야기가 나온건데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장 : "내 말에 꼬투리 달지마세요." ㅎㅎ 이런식입니다 ㅋㅋ 완전히 다른 얘기로흘러가죠? 사실 4월에 한번 사직서를 냈었는데 붙잡혀서 꾹 참고 다녔거든요. 제가 워낙 긍정적이기도 하고, 금방 잊는 스타일이라.. 그 후로 원장님과 트러블없이 지내왔는데 요새 또 심기를 건들이니.. 책임감, 교사다움보다.. 제 몸과 정신이 흔들리니 버틸 수가 없네요.. 주저리주저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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