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상세

제목 볼일보고, 시장도 봤어요.
작성자 rnwl
등록일 2022-09-21 21:06:07
조회수 389

돈이 없어서 통장 2개를 들고 농협에 가서
직원에게 인출하니, 3110원을 줍니다.
그래서 콩나물 1000원, 두부 600원짜리 2모,
천원숍 가서 슈퍼타이 1000원을 샀어요.
자전거 타고 중앙도서관 책 반납하고 또 빌리고,
천원숍, 홈플러스, 집앞 슈퍼 등을 다녔어요.
책이 무거워요.
안중근의사, 한국의민담, 조선동화대집, 사드,
조선인민군 5권이지요.
6.25 전쟁때, 북에 간 군인들이 인민군이 되어서
남한 부모님께 편지를 보냈는데, 모두 못 받았대요.
편지만 남아 있어요.
안중근 의사는 사형을 연기하고 자서전을 쓰고
돌아가셨는데, 그 책을 빌려 왔어요.
좋은 책인데, 2달째, 읽지않고 들고 왔다갔다 합니다.
저라도 그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마음이 닫혀서
우울하고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