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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반 친구인데.. 5시40분 하원..ㅜ,ㅜ
작성자 꼬꼬
등록일 2023-02-07 07:50:45
조회수 1,291
엄마는 가정주부입니다.
힘들다 힘들다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인데...
기본반은 4시에 하원하셔야 한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5시 넘어서 데리러 옵니다.
그럴거면 연장반을 신청하라 해도
그거는 아이한테 미안해서 안되겠데요.
참나... 뭐가 미안한건지 모르겠네요.
만1세반인데
다른 아이들 집에 갈 준비하면
자기도 집에 가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옷을 입혀달라고 난리를 쳐서
패딩을 입고 한시간 이상을 기다립니다.
벗고 있자고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땀을 뻘뻘흘리면서
우리엄마는 왜 안오냐고...
아이가 하원시간에 그러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어머니께 여러번 했는데도
자기 힘들어서 4시까지는 못 오겠데요.ㅠ.ㅠ
어느 날은 6시가 다 되어도 안오시고 전화도 안 받으시더니
부시시한 몰골로 '선생님~ 제가 너무 몸이 안 좋아서 깜빡 잠들었어요...
하시더라고요. 이런 것도 5번이 넘어요.
이렇게 일년이 갔네요.
아이는 옷을 입고 있어도 엄마가 오지 않는구나... 라고 체념을 했는지
옷을 입었다가 더우면 '선생님 더워요. 벗을래요' 합니다.
일년내내 힘들게 했던 아이지만
너무 안타까워요.
엄마가 너무 자기 힘든것만 생각하시는 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