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상세

제목 기분 나쁜 하루
작성자 Xe
등록일 2023-02-14 20:52:49
조회수 2,471
두번 다시는 소규모의 가족원 절대 안갈겁니다.

엄마가 원장이라는 이유로 그 뒷빽 믿고 저한테 지시하듯이 나무라는데, 오늘 정말 싸울뻔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구구절절 쓰기는 그렇고, 너무 기분 상해서 글로나마 풀어보려고 작성하게 되었어요.

저도 순간 욱해서 딸 교사 말에 대꾸 안했고, 그 교사도 내가 기분 상한거 알았는지, 본인도 제 눈치를 조금은

보더군요. 저는 상대방한테 기분이 상하면 일단 침묵하고 말을 안하거든요..

오늘은 참았지만... 몇일 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일이 또 한번 있다면, 그때는 저도 한마디 해야겠네요.

그냥 말안했죠. 낮잠시간에 애들 같이 재우는데, 기분 나빴다고 말꺼내봤자, 감정싸움으로 번질거고,

그래봤자, 여기 내 편 하나 없는데, 누가 손해일까요?... 저한테 득이 될 것도 없고, 감정싸움에서 이겨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고... 기분은 너무 나쁘긴 한데, 그래도 그 순간 잘 참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예전에는 기분 상하면 못참고 바로 따지고 그랬는데, 요즘은 저도 나이를 좀 먹었는지, 왠만한 일에는 그냥

참게 되네요. 만약 그 교사 엄마가 원장이 아니였으면, 저는 정말 싸웠을거예요.

그리고 그 교사도 자기 엄마가 원장이 아니면 나한테 그런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절대 못했을거예요.

나이도 경력도 한참 어린 게 지 뒷배경 믿고 어찌나 싸가지가 없는지..

원아모집도 제대로 안되서, 거의 폐원 위기의 코딱지만한 원... 말이 거북하다면 죄송합니다.

내가 아니여도 그 어떤 교사가 들어와도 절대 장담컨데,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일하지는 못할거예요.

아마 교사 여러번 바뀔 거라 예상합니다. 정말 5개월 정도 근무했는데, 너무 심적으로 힘든 5개월이였어요.

내 두번다시 아무리 일자리가 없더라도 이런 비슷한 소규모의 원아없는 곳, 가족원은 육아정보센터 구직란에서 글봐도

눈길도 안돌릴겁니다.. 엄마들도 말도 안되는 트집잡고 갑질에다가, 애들도 폭탄들만 모여있고..

졸업이긴 하지만, 정말 여기서 일하면서

애들이고 교사고 너무 정이 떨어져서 두번다시 이 일 하기 싫어지지만, 그래도 일을 안할순 없겠지요.

저는 어디 가도 정말 감사하면서 일 할 것 같아요. 여기보단 최악의 원은 없을거 같아요.

오늘 너무 기분 나쁘고 화가 나서 글 올리게 되었네요. 몇일 안남았지만, 그래도 애들 안전하게 잘 보육해서

졸업시켜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