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세상에 이런 원장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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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별빛 |
| 등록일 | 2023-03-03 00:23:09 |
| 조회수 | 2,6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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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
"선생님들 잠깐 여기 모여보세요~" 꾀꼬리같은 원장님 목소리에 동분서주를 멈추자 멀끔한 자태의 봉투들이 원장님 손에서 교사들 손으로 옮겨지기 시작하네요. "어머? 원장님 이러다 부도나겠어요~" 라면서도 귀끝에 걸린 교사들의 입꼬리는 좀처럼 내려지질 않는 모습이었어요. 금액이 크면 사용하기 불편하더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G땡 주유권 10장씩을 준비하며 느꼈을 원장님의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울 원장님은 명품이 뭔지도 모르시고 유행이나 트랜드와는 전혀 상관없는 패션과 투철한 아나바다 정신이지만 남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것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지요. 원 운영에 대해서도 회의를 통해 교사들 의견을 먼저 반영하고 개선해 나가며 개원 후 만 5년이 다 되도록 표정 변하거나 언성 높이는 것 한번 본 적이 없고 이래라 저래라 지시한 적 역시 없었네요. 늘 교사들을 믿고 지지해주며 밝은 웃음으로 응원해주시기에 교사들 역시 원장님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몸 무게 앞자리가 바뀌었어요ㅜㅜ" "다이어트 좀 하게 해줘요" 출근과 동시에 맛난 먹거리들의 유혹에 행복한 푸념~ 한술 더 떠 울 원장님 손수 교실을 돌며 교사들 입에 넣어주기까지~~~~ 세상에 이런 원장님이? 또 있을까요? 툭 하면 학대다 뭐다 뉴스 보기가 민망할 때도 많지만 울 원장님 인격 바이러스가 세상에 널리 팍팍 퍼져서 좋은 원장님과 더불어 좋은 어린이집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질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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